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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중국 없어도 잘나가"... K-뷰티 근황

by 아이러브비즈니스 2024.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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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1위

한국 2위.

 

대기업의 화장품은 감소

중소기업은 증가세...

 

레드쿠션은 고객니즈에 집중한 결과물 + 인스타 마케팅의 승리.

 

"응~ 중국 없어도 잘나가"... K-뷰티 근황 

"응~ 중국 없어도 잘나가"... K-뷰티 근황 (youtube.com)

한국의 K-뷰티가 최근에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화장품이 미국 아마존에서 1위를 차지함으로써 한국 화장품의 품질과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이 영상은 K-뷰티가 어떻게 세계 시장에서 자리잡고 있는지를 분석하며, 중국 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으로의 성공적인 진출을 다루고 있습니다. 또,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점이 한국 인디 브랜드의 강점이라고 강조합니다.

핵심주제

한국의 K-뷰티는 글로벌 성공을 거두고 있다.
  • 한국 중소기업의 화장품이 미국 아마존 전체 화장품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하며, 수출 성장률이 30%에 달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 또한, 한국은 프랑스에 이어 전체 화장품 수출액 기준으로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 시장은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하고 있다.
  • '티르티르'와 같은 브랜드는 다양한 피부 색상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아시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 특히 쿠션 제품은 미국 시장에서도 점차 인기를 끌고 있다.
팬데믹 시대에 화장품 산업은 혁신을 필요로 했다.
  • 팬데믹으로 인한 마스크 착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레드 쿠션'이 개발되어 일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 이 제품은 일본의 뛰어난 지속력을 기반으로 마케팅되었다.
미국 시장의 인종 다양성은 화장품 색상 개발에 도전을 주고 있다.
  • 미국은 다양한 인종이 혼재하는 사회지만, 아시아인을 포함한 특정 인종에 맞춘 제품 개발은 여전히 한계가 있다.
  • 이에 따라, 색상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화장품 산업의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 틱톡과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인플루언서들이 화장품 제품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
  • 특히 새로운 색상 출시 관련 콘텐츠로 소비자들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한국의 화장품 업계는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강점이다.
  •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고 소비자 피드백에 즉시 반응하는 능력 덕분에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 이러한 환경에서 인디 브랜드들이 소비자 니즈를 보다 정확히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타임라인

완벽노트(GPT-4o) 적용됨GPT-3.51. 🌟 K-뷰티 글로벌 성공 비결00:00:00

  • 한국의 중소기업 화장품이 지난 6월 미국 아마존 전체 화장품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함.
  • 아마존은 세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1위는 큰 성과로 여겨짐.
  • 한국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 성장률이 30%에 달하고, 미국으로의 수출 액은 중국을 60% 초과함.
  • 전체 화장품 수출액 기준에서 한국은 프랑스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함.
  • 일본은 2014년에, 미국은 2020년에 한국에 의해 수출 순위에서 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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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시작하겠습니다. 작은 뷰티의 큰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요? 한국의 중소기업 화장품 이야기를 드릴까 해요. 아, 이새 핫하죠? 지난 6월에 한국 중소기업이 만든 쿠션이 미국 아마존에서 1등을 차지했어요. 아, 그런데 아마존이라는 플랫폼 자체가 세계 최대 이커머스죠. 아, 그럼 아마존에서 1등하면 세계에서 1등한 거라고 봐야 될까요? 뭐, 일단 북미에서는 1등한 거는 맞다라고 보는 거죠. 그런데 우리가 1위, 뭐 이런 것들을 대체로 소규모 카테고리에서 많이 발표하나요? 그런데 이거 보니까 뷰티 카테고리 1위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품목 1위가 아니라 전체 화장품 분야의 1위네. 그래서 이게 우리나라 화장품, 특히 중소기업 화장품이 선전하고 있구나라는 걸 좀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한국의 화장품이 얼마나 잘 팔리고 있는지를 바로 저희가 방송하기 직전에 통계가 나온 게 있어서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항상 이거 보죠,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 그러니까 우리가 항상 도대체 화장품이 왜 이래? 이 얘기를 많이 좀 했었잖아요. 그래 갖고 이주 기자가, 아, 화장품 도대체 어떻게 팔고 있는지 좀 알아보자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그 결과가 무리군요, 그렇죠? 그런데 이제 좀 특이한 게 보통 수출액이 크면 성장률은 낮기 마련이죠. 그런데 보시면 가장 큰 수출액에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게 또 한국의 화장품입니다. 아, 그러네요. 그런데 좀 우리가 냉정하게 봐야 될 게 뭐냐면 대기업들의 화장품 수출은 23% 감소했어요. 하, 이게 진짜 되게 특이한 포인트인 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수출 기업이라 그러면 대부분 대기업 중심으로 생각을 하는데 화장품 카테고리가 이렇게 돼. 가지고 좀 와 이게 특이하다 싶었죠. 대부분 이거는 중국 때문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근데 이제 중소기업의 성장률을 보면 30%이고, 또 눈에 띄는 게 그전까지는 우리가 가장 화장품을 많이 팔았던 국가가 중국이었는데, 이제 미국이 중국을 역전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아, 중국이 5.6억 달러, 미국이 6.4억 달러.. 그래서 중국은 줄고 미국은 60% 늘고, 미국으로의 수출이 중국을 역전하게 된 그런 케이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이게 우리가 화장품 얘기할 때 조금 했던 거, 조금 성장하니까 커 보이나 보지라고 할 수 있잖아요. 제가 이걸 한번 보여 드리고 싶은데, 뭐냐면 전 세계 화장품 수출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가 어느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거예요. 수출 1위 국가는 누가 뭐래도 다연 프랑스죠. 프랑스인들. 그럼 우리나라는 몇 위 정도 할 것 같으세요? 와, 저 그래프를 보여주면서 물어보신다면, 2위네. 놀랍지 않습니까? 놀랍습니다. 일본이 되게 화장품 많이 수출할 것 같잖아요. 당연히 일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일본을 2014년에 제쳤습니다. 그리고 미국을 2020년에 제치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수출액 2위입니다.

 

2. 🌍화장품 시장에서의 한국의 성장과 특징00:02:43

  • 2010년대 초반부터 한국은 꾸준히 화장품 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여 왔으며, 프랑스는 반대로 감소함.
  • 한국은 인종과 피부색에 관계없이 판매 가능한 기초 및 색조 화장품을 개발해 아시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예를 들어 '티르티르'라는 중소 브랜드는 다양한 피부색에 맞는 쿠션 제품으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 파운데이션은 짜서 바르고 지속력과 커버력이 높은 반면, 쿠션은 편리하고 중간 수정이 필요한 제품이다.
  • 미국에서는 쿠션의 색상이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아시아권 소비자들만 주로 구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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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믿어야 되지 않을까요? 거의 201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저 밑에 있는데, 정말 꾸준하게 올라온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네요. 오히려 프랑스도 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고, 그러니까요. 근데 지금까지 우리가 팔았던 화장품들의 특징을 보면 아무래도 인종이나 피부색에 상관없이 팔 수 있는 품목들, 우리나라가 워낙 동양권에 집중되어 있다 보니까 기초 화장품 같은 거, 아니면 색조 화장품이라고 하더라도 아시아권에서 좀 먹힐 만한 것들. 우리가 개발을 그런 걸 해 왔으니까, 그런 것들이 먹였다면 조금 전 보여 드렸던 그 중소 화장품 브랜드 '티르티르'의 쿠션의 경우에는 색조 화장품이에요. 음, 그럼 색조 화장품은 사실 흑인도 있고 히스패닉도 있으면, 우리나라가 잘 못 할 거 같잖아요? 거기에서 1등을 했다고 하니까 좀 놀랍더라고요. 거기에는 그러면 흑인한테 맞는 좀 짙은 색 이런 것들도 다 있는 거죠. 그래서 그 시장을 공략할 수 있었던 건데, 일단 우리 앞번 시청자분들의 92%가 남자입니다. 분명 제가 짐자 컨실러, 파운데이션과 쿠션을 구분하기 어려우실 것 같아서, 그거부터 한번 구분해 드릴게요. 파운데이션이라고 하는 거는, 이게 짜서 발라야 돼요.. 짜서 손으로 이렇게 곱게 바르거나 아니면 붓을 이용해서 펴 발라야 됩니다. 그래서 이게 지속력과 커버력은 좋아요. 근데 문제는 너무 힘듭니다. 다 발라야 되니까, 지속력과 커버력이 뭔가요? 잡티를 잘 가려주고 하루 종일 유지되죠. 근데 쿠션의 경우에는 우리 퍼프라고 부르잖아요? 이게 뭐, 이게 와이프 보시면 똑똑똑똑 찍어 바르는 거예요. 이걸로 이렇게 찍어 바르면 되기 때문에 되게 편합니다. 근데 문제는 뭐냐면 지속력과 커버력이 좀 낮아요. 아, 그래서 우리 식당에서 식사하고 나면 여성분들 일어나기 직전에 한 번씩 찍어 바르세요. 그게 쿠션이라고, 그래서 중간 수정이 필요한 게 쿠션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미국의 메이크업 특징을 보면요, 미국 분들은 중간 수정을 안 하고 아침에 풀 메이크업을 한 다음에 하루 종일 유지를 하십니다. 음, 미국에서는 이 쿠션이 잘 안 먹혔던 게, 그런데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쿠션이 있긴 있지만 색깔이 다양하지 않아요. 미국인들이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색깔도 많이 안 만들어 놨어요. 그래서 아마존에서 쿠션을 지금 제가 직접 검색해 봤거든요. 쿠션을 딱 검색하면 우리나라 제품들이 다 나오긴 합니다. 클리오, 미샤, 정샘물, 미음 를 한번 보세요. 클리오 일곱 개, 뭐 정샘물 열 개. 근데 이게 색깔은 기본적으로 여기 웜톤, 뭐 쿨톤 해 갖고 베리에이션 컬러 있잖아요. 남자들은 잘 모른다는 그 색깔의 차이, '오빠, 나 오늘 변한 거 없어?' 그러면 남자들이 굉장히 긴장하게 되는 그 질문인데, 결국 결론적으로 세 개 컬러나 다섯 개 컬러가 대부분이라는 거예요. 음, 그러니까 미국에서도 쿠션이 팔리고 있긴 하지만 결국은 미국에 있는 아시아권 아니면 미국의 이민 가신 분들, 그 정도의 되게 작은 시장 타겟 하고 있다는 거죠. 예, 근데 미국의 파운데이션을 검색해 보잖아요? 그러면 메이블린 한번 보세요.

 

3. 💄미국 화장품 시장과 다양한 색상의 파운데이션00:05:35

  • 56세, EF 28색의 파운데이션은 색깔이 매우 다양하며, 주로 파운데이션을 사용하기 때문에 색감이 여러 인종의 사람들을 반영하고 있다.
  • 파운데이션은 한 번 바르면 오랜 시간 지속되는 특징이 있지만, 바르기가 불편할 수 있다.
  • 티르티르 쿠션은 29세 베스트 셀러로, 미국에서 쿠션 제품이 초기에는 잘 팔리지 않았으나, 효과적인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게 되었다.
  • 특히 일본 팬데믹 시대에 일본 여성들이 커버력이 높은 화장을 선호하여, 지속력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으며, 이는 무덥고 습한 여름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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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세, EF 28색. 어, 차이가 있구나. 파운데이션을 주로 사용하시다 보니까 색깔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아, 뭔지 좀 느낌이 온 거 같아요.. 그러니까 한 번 바르면 수정한 것을 잘 안 하는데, 파운데이션 같은 경우는 바르기는 좀 불편하지만 한번 발라 놓으면 오래 가니까. 그리고 그런 오래 가는 거를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있으니까 색깔도 다양하게 형성이 돼 있다는 거죠. 근데 바로 그 옆에 보시면 그 아마존 1등했다는요, 티르티르 쿠션 있잖아요. 이거는 29세 베스트 셀러 붙어 있네요. 그래,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쿠션은 미국에서 불모지였던 거죠. 그런데 이 불모지를 어떻게 공략할 수 있게 됐는지를 우리가 알게 되면, 앞으로 다른 인디 브랜드들도 미국 시장 공략에 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그 레드 쿠션의 히스토리를 살펴보면, 일본 팬데믹 시대로. 좀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일본 여성들도 커버력이 높은 화장을 좀 선호했었어요. 그리고 지속력이 좋은 거, 왜 그러냐면 일본은 여름이 무덥고 습하기 때문에 화장이 쉽게 무너졌었어요.

 

4. 팬데믹으로 탄생한 레드 쿠션의 성공 이야기00:06:37

  •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마스크 착용으로 메이크업이 지워지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레드 쿠션이 개발되었다.
  • 이 제품은 일본 시장에서 '72시간 지속'을 마케팅 포인트로 하여 7,000개 매장에 입점하고 연간 1,700만 개가 판매되고 있다.
  • 일본 인구 1억 2천만 명 중 여성 인구가 6천만 명에 가까워, 대략 한 두 명 중 한 명이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일본의 선호도가 높고, 소비자에게 맞춘 제품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 반면 미국 시장은 불모지였고, 레드 쿠션은 주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색상이 제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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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이 딱 터지니까 마스크를 써야 하잖아요. 마스크가 자꾸 메이크업을 벗겨 버리는 거예요. 여기 선 생기는 거 아시죠? 예, 그래서 위에만 화장을 한다는 거. 근데 이제 벗겨주는 걸 어떻게 방지할 수 있는 게 없을까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 수요를 감지하고 제품 개발에 나서서 탄생했던 게 바로 이 레드 쿠션이었어요. 일본 시장에서 가장 마케팅 포인트로 잡았던 게 '72시간 지속됩니다'라고 했던 포인트였는데, 이 소비자들의 니즈를 잘 파고 들다 보니까 지금 일본 7,000개 매장에 입점해 있고, 1년에 한 1,700만 개를 판매한다고 하거든요. 근데 일본의 인구가 1억 2천만 명 정도잖아요. 절반 가까이가 6천만 명이 여성이라고 쳤을 때, 화장 안 하는 어린아이, 그다음에 화장 안 하는 노인분들 제외하고 1,700만 개가 팔리면 한 두 명 중에 한 명 정도는 쓰고 있다는 얘기. 굉장히 많이 팔리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근데 이게 저희가 얘기만으로 들어서 잘 모르잖아요. 그리고 맨날 이런 거 나올 때 개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단수가 꼭 붙거든요. 저도 한번 발라봤습니다.. 화장품 그렇게 바르고 나면 좀 답답하지 않아요? 아, 근데 안 답답하더라고요. 저는 아나운서 신이니까 메이크업을 항상 했었잖아요. 제가 항상 불편했던 게 한 두세 시간 지나면 답답해지는 거였는데, 그런 느낌이 좀 없어서 합니다. 권의 외모는 이주 계자 담당이죠. 근데 일본이라고 하는 시장 자체가 원래 한국 화장품에 대해 굉장히 호의적인 시장이었고, 이게. 유럽하면 보일 수도 있는데, 유럽은 오른쪽 그래프입니다. 그래서 유럽은 2%대밖에 안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아, 너무 낮아 가지고 여기 두 개를 쓴 거구나. 예, 그렇죠. 일본은 거의 40% 침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입 점유율 1이기 때문에, 일본이 수입하는 화장품 가운데 40%는 한국 화장품이라고 보시면 돼요. 아, 원래 한국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있던 나라다. 근데 그럴만도 한 게 일본분들은 우리나라하고 피부색은 똑같잖아요. 그러니까 아까 얘기하셨던 것처럼 여러 인종을 대상으로 하는 건 아니니까, 아무래도 한국 화장품이 진출하기 좀 용이할 것 같긴 하네요. 그러니까요. 그런데 그럼 미국은 불모지였다고요. 그럼 미국에선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사실 레드 쿠션이라고 한 게 아까 일본을 타겟으로 개발됐다고 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컬러도 기본 세 가지 정도밖에 안 됐어요. 아시아인들 밖에 사용할 수 없었죠.

 

5. 다인종 국가에서의 색깔 문제 및 논란00:08:56

  • 미국은 백인부터 흑인까지 다양한 인종이 있지만, 교민과 아시아인만을 타겟으로 하는 데 한계가 있다.
  • 아시아인들은 태닝을 많이 하고 따라서 기본 세 가지 컬러로는 그들을 타겟하기 힘들다.
  • 미국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색깔의 베리에이션을 넓혀 아홉 가지 색깔로 출시하게 된다.
  • 그러나 180만 팔로워를 가진 틱톡커가 '세계에서 가장 어두운 파운데이션'을 소개하면서 인종 차별 논란이 발생하고, 그 창업자가 아시아인이란 사실이 논란을 더욱 부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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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세 가지 컬러로 사실 백부터 흑인까지 있는 다인종 국가에서 진출하게 되면, 문제가 뭐가 생기냐? 교민 밖에 타겟을 못 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있는 아시아인밖에 타겟을 못 해요. 근데 사실 이거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교민하고 아시아인들 타겟 못 합니다. 이게 왜 그러냐면, 미국에 있는 아시아인들 떠올려 보시면 태닝을 굉장히 많이 해요. 어. 그러면 일단 그 색깔이 아시아인을 타겟으로 하는 색깔이 안 맞아요. 그리고 태닝한 분들이 이걸 발랐을 때, 우리나라 분들은 목 색깔이 좀 짙고 얼굴만 하얀다 하더라도 그래도 그렇게 메이크업을 하시는데, 미국에 있는 분들은 목과 얼굴을 맞추는 특성이 있어요. 그러면 기본 세 가지 컬러로는 아시아인들 타겟이 되기 힘들죠. 힘듭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미국 현지인들을 타겟으로 하기 위해서는, 그럼 어떻게 해야 되냐? 결국 기본 색깔 세 가지로는 안 되니, 색깔의 베리에이션을 넓혀서 아홉 가지 색깔로 출시하게 됩니다. 이게 올해 2월에 있었던 일이었는데, 그 시점 즈음에 묘한 사건이 벌어지게 돼요. 4월 말에 있었던 사건이었는데, 180만 팔로워를 가진 틱톡커가 '세계에서 가장 어두운 파운데이션을 소개해 드릴게요'라고 하면서 한쪽에는 검은색 페인트를 칠하고, 한쪽에는 검은색 파운데이션을 칠해요. 아, 이게 같은 게 아니고 진짜 그 페인트하고 화장품이라고 하네요. 그래놓고 이 둘 중에 어느 게 파운데이션인지 물어봅니다. '흑인을 위한 파운데이션을 만들었다'고 해놓고, 페인트랑 다를 바 없는 색깔을 출시하게 되니까 이게 인종 차별 논란이 일어나게 되는데, 심지어 이 제품을 만든 미국 기업의 창업자가 또 하필이면 아시아인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아시아인이 만든 블랙 파운데이션이 이게 페인트지우기 무슨 석탄으로 보냐, 이런 인종 차별 논란이 일어났던 거죠.

 

6. 틱톡의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화제된 색상 출시00:10:42

  • 한달 전, 미국의 170만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커가 '레드 쿠션'의 아홉 가지 컬러를 소개하며 '내 피부에 맞는 색깔이 없다'고 언급한 영상이 2300만 뷰를 기록했다.
  • 그 영상에서 언급된 이후, 해당 브랜드는 4월에 컬러를 20개로 확대하고, 이를 틱톡에게 발송하며 콘텐츠를 생산하여 5월 1일에 2000만 뷰에 도달했다.
  • 이에 따라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관련 콘텐츠를 바이럴하며 제품의 인지도를 높였다.
  • 매장을 방문했을 때, 미얀마 손님과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그들은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티르티르를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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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비슷한 시기에 공교롭게도 또 다른 영상이 화제가 되는데, 한 달 전쯤인 3월 말쯤이었는데, 여기에서 미국의 170만 팔로워를 거느린 틱톡커가 레드 쿠션의 아홉 가지 컬러를 소개하면서, '이게 광은 좋은데 내 피부에 맞는 색깔이 없다'라며 이야기를 하거든요. 이게 2,300만 뷰가 나왔었는데, 그러면서 영상 말미에 '만약에 더 어두운 컬러 추가할 계획 있으면 전화줘'라면서 마무리를 하거든요. 그랬더니 4월에 그 브랜드에서 컬러를 20개로 확대하고, 바로 이 20개 세트를 틱톡에게 보냅니다. 와, 한국이 빠르긴 빠르네. 그 3월에 있었더니. 4월에 그냥 색깔을 출시해서 보냈다고요? 그렇죠. 그랬더니 그것을 콘텐츠로 5월 1일에 바로 생산을 해버리죠. 이것도 거의 2천만 뷰까지 나오게 됩니다. 아, 그러니까 약간 색깔이 밝은 문제가 있었고, 옥 색깔이 확실히 잘 맞네요. 저분, 그렇죠? 그러다 보니까 이 사례를 통해서 수많은 인플루언서들이 관련된 내용들을 바이럴하기 시작합니다.. 이러면서 굉장히 많은 인지도를 얻게 된 케이스가 있었고, 근데 제가 매장을 직접 방문했을 때 미얀마 손님을 만나게 됐거든요. 그분들을 직접 인터뷰를 해봤습니다. 한번 그분들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아, 미얀마에서 오셨어요? 그러면 여기 티르티르는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 어, 그 틱톡이나 인스타에서 많이 봤어 가지고. 아, 그래요? 미얀마에서도 유명해요? 아, 저희 지금 한국에 살아요. 아, 지금 한국에 계시고? 아, 아, 뭐 학생으로 오신 거예요? 어, 그러면 혹시 어느 제품을 가장 좀 관심 갖고 보고 오신 거예요? 저 쿠션이요. 쿠션 레드 쿠션. 네, 인터넷에서 인스타그램에서 그 레뷰 엄청 많이 뜨잖아요. 그래서 엄청 관심이 있어 가지고 그래서 오셨어요. 혹시 오늘 처음 오신 거예요? 네, 맞아요. 한번 발라보셨어요? 네, 지금 바르신 거예요? 네, 바르셨어요. 되게 좋아 보인다 합니다. 아, 마음에 드세요? 네, 좋아요. 아, 어느 걸로 구매하실 거예요? 그 혹시 저 빨간 거 2예요? 25네. 그러니까 현지에서도 트리트리는 좀 유명해요? 네, 유명해요. 그 다른 사람들도 그거를 리뷰를 많이 해 가지고. 네, 오늘 아침에 나오실 때는 다른 제품을 바르고 나오셨군요. 그럼 다 지우고 다시 했어요? 지우고 해봤어요. 뭐가 달라요? 색깔이 저랑 맞는 거 같아서. 혹시 한국 다른 화장품에서 좀 찾기 힘든 색깔들이 있어요? 맞아요, 그래요.

 

7. ️💄화장품 색상 다양화의 어려움과 외국인 고객00:13:11

  • 어두운 피부를 가진 고객들은 화장품 색깔이 맞는 제품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밝은 색상을 선택해 사용해왔다.
  • 거의 80-90%의 고객이 외국인인 상황에서, 화장품 업체들은 색깔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잘 팔리지 않아 꺼려한다고 한다.
  • 한 가지 색깔을 추가하는 비용은 최소 3천만 원 정도로, 대기업입장에서 추가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은 상황이지만, 아시아 시장을 타겟으로 한 브랜드들이 새로운 색깔을 추가하여 매출을 올린 경험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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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조금 어두운 피부라서 색깔이 맞는 게 찾기 어려웠어요. 아, 그럼 지금까지는 좀 밝게 하고 다니셨어요? 네, 색깔이 엄청 다양하게 있어 가지고 그래서 왔었어요. 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미아마 분을 인터뷰를 했는데, 거기 오시는 분들 국적이 어땠어요? 거기는 거의 전체 고객 가운데 80-90%가 외국인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직원들도 거의 외국인입니다. 아, 그런데 지금 얘기를 들어보면, 화장품을 만드는 입장에서 색깔을 다양하게 만든다는 거는, 이게 다른 화장품 회사들도 색깔을 다양화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그러니까요, 저도 궁금증이 생겼거든요.. 왜냐하면 대부분 화장품 업체들은 쿠션을 만들 수가 있어요. 왜냐하면 우리나라에는 한국콜마, 코스맥스 같은 ODM 업체가 있기 때문에 만들어 달라면 만들어 줍니다. 근데 왜 안 됐을까? 제가 취재해 보니까, 다 해봤는데 안 팔리다 보니까 추가로 색상을 만드는 것에 꺼렸다고 해요. 음, 실제로 한 가지 색깔을 추가하는 데 어느 정도 금액이 드는지 물어봤거든요. 그러니까 최소 주문 수량 기준으로 거의 3천만 원 정도밖에 들지 않는다고 해요. 그럼 기업 입장에서, 특히 대기업 입장에서 3천만 원을 추가해서 하나의 컬러를 더 추가하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닌데, 예를 들어 아시아 시장을 타겟으로 한 모든 브랜드들이 입장에서 컬러를 추가해서 유인한 매출을 올렸던 기억이 없는 거죠.

 

8. ️💄화장품 산업에서 인플루언서의 역할 변화00:14:37

  • 10개 또는 20개의 컬러를 추가할 때, 기획단에서의 결정 과정을 고려하면 어려움이 많았다.
  • 기존 제품에 새로운 색상이 추가될 때 대규모의 마케팅이 필요하며, 톱스타의 기용과 막대한 비용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 하지만 인플루언서의 등장으로 다양한 화장품 광고가 가능해졌고,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 구성이 효과적으로 마케팅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 기존 시장 구조에서는 일부 소비자 니즈가 무시되지만, 인플루언서의 바이럴 마케팅으로 그 니즈가 메인스트림이 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 특히 한국의 ODM 업체들이 생산 지원을 잘 해주어, 공급망 측면에서도 유리한 산업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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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까 10개 컬러 혹은 20개 컬러를 함께 만들어보자고 했을 때, 아래 사람이 이런 기회가 나면 윗사람이 그걸 받아들일 수 있을까를 따져보면, 되게 어려웠던 거죠. 사람 입장에서도 이제 기획단에서 컬러를 추가해야 되겠습니다라고 하면서 새로운 제품이 출시가 됐을 때, 뭔가 대대적인 마케팅을 해야지, 이게 홍보가 되는 거잖아요. 새로운 물건이 출시된 게 아니라, 기존에 있던 물건에 두 가지 색이 출시됐습니다라고 하면서 당대의 톱스타를 기용하겠습니다. 돈을 3억이 필요합니다라고 하면, 야 이거 너 제정신이냐라고 할 수가 있는 거죠. 아, 근데 생각해 보면, 아까 미스타 씨 같은 경우도 이게 보면 저분이 뭐 톱스타, 영화배우 뭐 요런 느낌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만약에 화장품을 대대적으로 광고를 하려 그러면, 진짜 탑 모델을 고용을 할 건데, 그니까 오히려 미디어 산업이 좀 세분화가 되면서 저런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이 화장품에 대한 홍보를 할 수 있게 되고, 그러면 그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서 다양한 색깔을 또 적용해 보면서 마케팅을 할 수 있게 된 그 환경을 잘 이용한 측면도 좀 있어 보이네요.. 그러니까요, 사실 기존에 있었던 그 화장품의 산업 구조에서는 이런 소비자 니즈가 일부 있다고 하더라도, 이것을 일부라고 판단하게 된다면 그 시장에 진출하기가 굉장히 어렵잖아요. 근데 우리는 그 일부라고 생각했던 이런 인플루언서들이 한번 이제 바이럴을 하게 되면, 그 일부가 메인스트림이 되는 경우들도 많이 생기다 보니까, 요런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 니즈에 맞게 제품 구성을 바꿨을 때, 그 효과가 좀 크게 나타나게 되는 그런 식으로 산업 구조가 바뀐 측면이 분명히 있는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하나 만들어 가지고 뭐 연예인 쓰고 뭐 그래가지고 큰 돈 들어갈 때는 정말 마이크로한 타겟을 할 수가 없는 구조인데, 인디. 브랜드들은 그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요런 색깔도 해보고, 저런 색깔도 해보고, 좀 이게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대기업하고는 조금 차이가 있긴 하네요. 그러니까요. 근데 유연하게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꾸고 싶다고 하더라도, 생산을 못하면 문제잖아요. 그렇죠? 근데 우리나라에는 ODM 업체들이 그것을 굉장히 잘 뒷받침해 주고 있으니까, 공급망 측면에서도 상당히 유리한 측면이 있다는 것을 볼 수가 있는 거죠.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리트의 김용철 대표가 직접 얘기를 해 줬거든요. 한번 보시죠. 지금 전 세계에 잘 파는 브랜드도 조선미녀 스킨도, 이런 회사들이 거의 2천억, 3천원씩 매출을 하고 있는데, 이런 회사들의 가장 큰 장점은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잘 분석하고, 시행 차고를 굉장히 짧게 할 수 있는 거예요.

 

9. 빠른 의사 결정이 필요한 화장품 시장의 변화00:16:54

  • 한국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의사 결정이 빠르며, 코스메틱 회사들이 협조적으로 잘 움직이는 편이다.
  • 이러한 스피드 덕분에 글로벌 기업들은 다른 나라보다 훨씬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 소비자의 피드백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제품을 제작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으며, 예를 들어 작은 핸드백에 맞는 미니 쿠션을 제작한 사례가 있다.
  • 그렇지만 최근 화장품 시장의 빠른 변화는 인플루언서의 영향 때문이며, 이들이 제품을 빠르게 홍보하고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 따라서 소비자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인디 브랜드들이 강점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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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이 유일하게 트렌드에 민감하고, 의사 결정이 빠르고, 이 브랜드 회사들의 뒷단에 있는 콜마 같은 이런 코스메틱 회사들도 굉장히 유기적으로 협조가 잘된다고 보시면 돼요. 그런 스피드 때문에 전 세계 글로벌 회사들이 2년, 3년 걸릴 것을 저희는 6개월 만에 인도네시아, 서유럽, 또는 서남아시아 다양한 나라를 뚫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소비자의 니즈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바로 제품을 만들어낸 사례가 또 있었어요.. 뭐였냐면, 작은 핸드백에 쿠션을 넣어야 되는데, 제품이 너무 크다는 거죠. 이런 댓글을 달았더니 바로 미니 쿠션을 만들어버립니다. 내가 댓글 단 제품이 나왔다! 이게 소비자 입장에서 내 말을 듣네라는 느낌을 갖게 되고, 소비자가 요구하면 그걸 만들어주고, 그리고 그걸 되게 빠른 속도로 만들어주고, 그런 식의. 대응을 하고 있는 게 요즘 인디 브랜드 업체라고 합니다. 근데 요즘에 화장품 시장이 굉장히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인플루언서들이 어제는 이 제품을 바이럴 했다가 내일은 또 다른 제품을 바이럴하게 되거든요. 그럼 정말 속도가 빠르게 변하게 되는데, 수많은 고객 피드백에서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고 빠르게 의사 결정을 하는 게 필수가 됐기 때문에, 이런 환경에서는 의사 결정 구조가 상대적으로 가벼운 인디 브랜드들이 좀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시장 환경이 된 것 같습니다.

 

10. 🛒이커머스로 변화하는 화장품 유통 구조00:18:05

  • 화장품은 오프라인 유통망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한국의 화장품 판매는 방문 판매에서 시작하였다.
  •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화장품 브랜드는 유통망을 확보해야 하지만,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인디 브랜드는 어려움을 겪었다.
  • 이커머스와 SNS 확산으로 인해 인디 브랜드도 제품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해외 진출이 가능해졌다.
  • 그러나 온라인만으로 진행하는 것은 패착이 될 수 있으며, 각 시장에 맞는 유통 채널을 선택해야 한다.
  • 인디 브랜드들은 일시적으로 인기를 끌 수 있지만, 많은 브랜드가 잊히기도 하며, 지속적인 경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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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자 이걸 우리가 유통 관점에서 한번 살펴보면, 화장품이라고 하는 것은 뼛속까지 오프라인 유통망의 근간이었잖아요. 그래서 우리나라 화장품 판매 시초는 방문 판매 아니었겠습니까? 동동구리무, 그렇죠? 그래서 화장품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 목표가 세포라 입장과 같은 유통망 확보였다 하고, 유통망이 있어야 팔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거긴 한데, 다 그만 이게 문제가 뭐였냐면 관리가 안 됐었죠. 우리가 라운딩이라고 표현하는데, 실제 매장에 가서 관리 직원들이 이 테스터는 잘 있는지, 매대 정리는 잘 돼 있는지, 판매 사원 교육 잘 돼 있는지 이런 걸 확인할 만한 관리 직원이 필요했고, 만약에 유통 업체에서 입간판 세웁시다, 광고 마케팅 합시다라고 해도 그 관련 업무를 맡는 직원이 있어야 되잖아요. 그래서 과거에는 현지 법인을 셀 수 있을 정도의 자본력을 가지지 않는 이상 사실 인디 브랜드는 이게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운 좋게 입점을 한다고 하더라도 관리가 안 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도태되는 그런 현상들을 많이 경험했었거든요. 근데 이커머스란 SNS 확산되면서 인디 브랜드들도 제품과 아이디어만 있다면 해외..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열릴 수 있게 된 겁니다. 예전에는 유통사를 오프라인으로 끼고 해야 될 때, 자본력이 좀 필요하던 건데, 지금은 아마존 같은 데에 입점을 시켜놓고 잘 구매가 이루어지게 되면, 그 배송도 다 알아서 해 주니까 아, 그러네요. 아까는 이커머스를 통해서 발생하고 있는 유통산업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그 변화를 잘 따라가고 있는 거네요. 그렇죠? 그렇다고 하면 우리는 무조건 온라인으로만 할 거야라고 하는 것도 패착이 있을 수 있는 게, 리트의 사례를 보더라도 일본에서는 사실 현지 유통 벤더들과 관계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오프라인 유통망에서 강점이 잘 살았던 케이스고, 미국의 경우에는 워낙 불모지였던 밴더가 아마존의 제품을 올리고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했던 겁니다. 결국은 여러 가지 채널이 생겼기 때문에 각 시장에 맞는 채널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득 드는 생각이, 사실 이게 인디 브랜드라고 우리가 통칭해 부르고 있긴 하지만, 떴다 사라지는 인디 브랜드들도 꽤 많을 건데, 이게 현상적으로 일시적인 것도 있고, 아니면 인디 브랜드들의 약점은 계속되고 있지만, 우리가 1등 하고 있는 그 기업은 다른 기업이 또 와서 아마존에서 1등을 하거나 그럴 수도 있는 거잖아요. 사실 인디 브랜드들이 히트쳤다는 뉴스는 우리도 많이 봤습니다. 홈쇼핑에서 완판했네 마스크도 많이 팔았고, 그런데 뭔가 잊혀진 브랜드들도 되게 많아요. 그러면 아마존 같은 이커머스와 SNS 마케팅은 어제 오늘 생긴 게 아닙니다. 아니잖아요.

 

11. 브랜드 이미지와 유통의 중요성00:20:35

  • 한국 브랜드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일에 대해 살펴보면, 무역상이 브랜드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대량으로 가져가면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무역상이 이 제품을 제대로 브랜딩하여 판매하지 않으면, 일본 제품을 할인된 가게에 넘기거나 저가로 판매하게 되면서 가격이 깨질 수 있다.
  • 결국,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하게 되고 소비자들은 정식 매장에서 구매하기보다는 저가로 구매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 유통이 잘못되면 브랜드가 망가질 수 있으며, 따라서 단기 판매량뿐만 아니라 고객과 소통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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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똑같은 걸 해놓고 왜 걔는 사라졌고 여기는 성공했느냐, 이런 걸 보면 물론 다양한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한 가지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유통 이야기니까 과거에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를 한번 보면, 한국 브랜드가 예를 들어서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다면, 이게 중국의 무역상이 와서 브랜드에서 제품을 대거 떼어갑니다. 그런데 이렇게 떼어갈 때는 거의 원가에서 약간 마진을 붙여서 팔겠죠.. 굉장히 할인된 가격에 파는데, 이 무역상이 그러면 진짜 중국에 가서 브랜딩을 해서 이 물건을 파느냐, 그게 아닐 수가 있었어요. 예를 들어서 잘 팔리는 일본 제품을 그냥 할인된 가게에 떠넘겨 버리거나, 아니면 한국에서 저가로 파는데 중국 무역상들은 한국에다 저가로 팔아버리고, '아, 중국 가서 판다더니' 하면서 그냥 국내 시장에 다 팔아버리면,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되냐면 가격이 깨져 버리는데, 이렇게 가격이 깨져 버리는 브랜드는 어떤 인식이 생기냐면, '재갑 주고 사면 바보가 되는 브랜드'가 돼버립니다. 아, 정식 매장에서 사면 바보, 어디서 싸게 사면 똑똑한 소비자, 이런 브랜드가 되면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하게 되죠. 그러면 그 이후에 그 브랜드는 아무리 야심찬 제품을 출시한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제값을 주고 안 사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죠. 유통을 잘못하면 브랜드가 망가진다. 그래서 이런 방식으로 망가진 브랜드가 한두 개가 아니었었다 보니까, 단기적인 판매량도 중요하겠지만, 어떻게 하면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브랜드 이미지와 충성도를 높일 것인지, 더 많은 고민을 해야 지속 가능성이 높아지는 그런 시기가 됐습니다.

 

12.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정부의 지원 필요성00:22:06

  • 국내 중소 임디 브랜드들이 해외 진출을 위해 정부에게 인증 절차 개선을 요청했다.
  • 특히 인도나 인도네시아 같은 신흥국에서 인증 과정이 길어져 비용이 증가하며, 중소기업들이 망설이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 이에 따라 정부는 KBT 중소 벤처 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화장품 수출 규제 대응 매뉴얼을 신흥국 중심으로 배포하기로 했다.
  • 이러한 지원이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과거 케이팝의 글로벌 진출 과정과 유사한 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하지만 한국 화장품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며, 향후 10년 뒤에 현재를 돌아보며 발전을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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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대표님 인터뷰할 때마다. 항상 빼놓지 않고 들어가는 질문 하나 있지 않습니까? 정부에게 바라는 점. 국내 중소 임디 브랜드들이 해외 진출을 계속해야 되는 상황이다 보니까, 정부에게 바라는 점이 혹시 있는지에 대해서 물어봤더니, 인도나 인도네시아 같은 신흥국에 진출할 때 항상 인증받는 절차가 굉장히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선진국들은 워낙 매뉴얼화가 잘 되어 있어서 이게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 신흥국 쪽에서의 부족함이 있다는 거예요. 인증 과정이 길다 보니까, 이게 곧 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제품 하나 인증받는데 몇 천만 원의 비용이 드는데, 만약에 여러 제품을 진출시키고 하면 수억 원의 비용이 생기잖아요. 그럼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망설일 수밖에 없다는 거죠. 그런데 때마침 정부에서 지난 7월 24일에 KBT 중소 벤처 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어요.. 여기에 딱 그 내용이 나옵니다. 화장품의 수출 규제 대응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라는 멘트가 나오는데, 결국 국가별로 수출 규제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서 신흥국 중심으로 배포해 주겠다. 바로 우리 중소기업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그 부분을 정부가 채워 주기로 했으니, 이 부분은 얼마나 도움을 받게 될지는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근데 얘기를 듣다 보니까 케이팝이 글로벌화된 과정하고 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옛전에 원더걸스가 진짜 미국 시장에 가서 중소 도시부터 해서 이제 콘서트를 하면서 돌아다니고, 지역 방송국에 나가고 홍보하고 그러다가 갑자기 쌓이는 유튜브 스타가 되고, BTS가 온라인을 통해서 전 세계가 열광하게 되는 그런 과정처럼 어떤 이런 미디어 산업의. 변화와 유통 채널의 변화라는 게 거대 자본이 있어야만 진출할 수 있었던 그런 환경들을 바탕으로, 거기에 적절하게 대응한 측면이 우리나라 중소 인디 브랜드들이 미국 시장에 좀 잘 안착할 수 있었던 그런 비결이 아닌가 싶긴 하네요. 이런 좋은 결과가 있긴 하지만, 여전히 한국 화장품 그리고 그 브랜드가 '엘르' 아니면 '랑콤' 같은 글로벌 브랜드로 우뚝 서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 보이거든요. 다만, 우리나라는 워낙 트렌드에 민감하고, 또 우리 인디 브랜드들은 그 트렌드에 맞게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구조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거기에다 그것을 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ODM 공급망이 국내에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10년 후에 오늘을 우리가 돌아봤을 때, '아, 그때가 시작이었나?'라는 걸 돌아볼 수 있는 시기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중국의 화장품들이 좀 잘 안 팔리기 시작하면서, '야, 한국은 지금 중국이 아니라 일본이나 유럽, 아니면 미국처럼 선진국에서 경쟁을 해야 된다. 다이다이로 한번 붙어야 된다'는 그런 얘기를 했던 게 불과 몇 년 전 얘기거든요. 그런데 아마존에서 1등하는 업체들이 생겨나는 이 구조가 단기적인 이익이 아니라, 정말 구조적인 변화, 그리고 이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높여가고, 거기 탄탄한 회사로 성장해 가는 그런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음악] 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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